■ 전일 달러-원 환율은 매수 압력이 누그러짐과 동시에 전전일 달러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락했다.
■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전일 달러화가 1,150원대로 급등한 반작용으로 개장초부터 전일 대비 6.30원 하락한 1,146.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로 지지됐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레벨을 다시 낮췄다. 저점 결제수요와 역외NDF환율 상승이 반영되면서 달러화는 차츰 하방경직성을 나타냈고 전일대비 10.60원 내린 1,14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여 전일대비 13.50포인트 상승한 1,830.35에 마감했다.
|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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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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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에서 주거래 가격대를 형성하며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금일 시장의 눈과 귀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환시에서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면서 달러화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말에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4년 중반에 양적완화를 완전히 종료할 수 있다는 계획까지 언급했다. 서울환시는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환시 참가자들은 버냉키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충격 발언으로 시장을 뒤집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묘한 뉘앙스 차이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는 양상이다. 루머나 전망에 휘둘리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면 그만큼 수급에 좌우되는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공급 우위라는 인식 속에 달러화 상승폭 확대가 여의치 않을 수 있으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탄탄하게 유입되는 점에도 경계를 해야 한다. 또한 달러화 1,160원대 테스트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금일 달러화는 1,140원선을 중심으로 하방경직성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1,150원대에서 하락 장세를 보였던 만큼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을 앞둔 관망세가 짙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IMF의 글로벌 성장전망 하향수정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그리스 구제금융분 지급 결정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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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5.00 ~ 114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