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달러/원 환율은 美 FOMC 회의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결제 우위의 흐름을 보이면서 전일대비 0.80원 상승한 1,083.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추석을 앞둔 결제수요와 미국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내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고 빠르게 레벨을 높여갔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자금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상단이 가로 막혔다.
■ 17일 서울외환시장은 추석 휴장과 美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계속되어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달러화는 1,082.30원에 저점을, 1,086.80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1.90원 상승한 1,08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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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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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FOMC가 통화부양책 축소를 연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향후 테이퍼링 시기에 대해서 내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연준의 성장률 전망 하향 등 여러모로 달러화의 상승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양적완화 시행 시기에 있어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논란이 있어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테이퍼링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 상승 또한 달러화 하락을 유도할 수 있으나, 외환당국이 어느 정도로 달러화 하락을 방어할 지가 금일 낙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5.00 ~ 108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