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기획재정부의 수출업체 소집과 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맞물려 전일대비 0.10원 상승한 1,073.90원에 출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환시 개장 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달러/원환율의 쏠림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 그러나 전일 달러화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에도 반등폭을 키우지 못한 채 무거운 흐름을 계속했다. 장막판에는 외국인 주식자금과 수출입업체의 달러 매도가 나타나 하락세를 부추겼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내린 1,072.2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1월24일 1,068.70원 이후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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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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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논쟁에 관련한 불확실성과 미국 테이퍼링 시기로 인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제한 받으면서 소폭 상승출발하였다. 그러나 경상흑자 지속과 FOMC 회의의 결과로 인해 달러화의 하락요인이 분명해져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월말 대기중인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입되어 반등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였고, 조기양적완화 축소의 우려 또한 완화되어 달러/엔 환율은 하락하였다. 금일 엔화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원화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8.00 ~ 1081.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