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최근 6년 중 최저수준에 도달하며 글로벌 통화 강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상승한 1,077.5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아시아 통화 약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을 넓히는가 싶었지만, 곧이어 월말·분기말 네고가 우위를 점하며 하락하기 시작했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이로 인한 주식자금 유입 또한 달러화 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78.5원에 저점을, 1,072.8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4원 하락한 1,073.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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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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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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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화는 월말 및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공급우위의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또한 달러/원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여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외환당국 관계자들이 현재 원화 절상 속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발언을 한것에 있어 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져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예산안 및 정부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관한 불확실성도 하락폭을 제한하는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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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0.00 ~ 1081.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