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내년 예산안 합의가 실패하면서 정부폐쇄 우려가 확산되어 전일 대비 1.3원 상승한 1,076.0원에 출발했다. 곧이어 미국 정부의 일부폐쇄가 현실화되고 일본의 소비세 인상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달러화는 1,07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여갔다. 그러나 역내 수급이 꾸준히 공급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 미국 정부의 셧다운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1,073.5원에 저점을, 1,076.5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1.2원 하락한 1,0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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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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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예산안 협상 실패에 따라 연방 정부 폐쇄가 현실화 되었지만 서울외환시장은 이에 큰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테이퍼링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발표된 우리나라 9월 무역수지가 37억불 흑자로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져 금일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현재 원화 절상 속도를 우려하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달러화는 하방경직성을 띌 것으로 보이며 1,07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0.00 ~ 1079.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