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폐쇄로 테이퍼링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초반 1,07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이에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 그러나 장후반, 외국인 주식자금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보합세를 띄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72.5원에 저점을, 1,076.5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1,070원대 초중반을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일대비 0.5원 오른 1,07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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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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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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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26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우리나라 9월 외환보유고가 전월 대비 58.3억불 증가한 약 3,370억불로 발표되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점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1조원으로 사상 최대라는 소식까지 더해져 금일 달러화는 무거운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1,070원 초반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실패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다면 하단이 지지되어 금일 달러/원 환율의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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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9.00 ~ 107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