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1,060원 지지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0.7원 상승한 1,060.9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FOMC 정례회의가 마무리되고 뚜렷한 대외적 변수가 없자 역내 수급에 따라 환율이 변동되는 양상이 나타났고, 장초반 월말을 맞은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달러화는 1,05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 미국 재무부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국 당국이 환율에 개입하는 일이 없을 것을 촉구하였다. 이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화 절상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9.1원에 저점을, 1,061.2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계속했고, 결국 전일대비 0.5원 오른 1,060.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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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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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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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전망에 따른 유로/달러 환율 급락으로 4.95원 상승한 역외환율의 영향을 받아 금일 달러/원 환율 역시 4.3원 오른 1,065.0원에 출발하였다. 미국 재무부의 공식입장에도 전일 기획재정부 현오석 장관이 급격한 원화 절상을 대비한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 다만 고점매도를 위한 이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기중이어서 금일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발표예정인 중국 PMI확정치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1,06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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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5.00 ~ 1069.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