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한 역외환율의 영향을 받아 전일대비 1.4원 오른 1,062.0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로 오름세를 타는 듯 했지만 곧이어 외국인 주식자금이 유입되고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월말을 맞아 쏟아지면서 이내 반락했다.
■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자금과 네고물량의 유입에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지만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 경계감으로 끝내 1,060원을 지지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60.0원에 저점을, 1,062.8원에 고점을 기록했고, 결국 전일대비 0.4원 내린 1,06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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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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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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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FOMC의 원만한 경제 개선 발표와 1,060원대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으로 전일대비 0.7원 오른 1,060.9원에 개장하였다. 미국 FOMC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금일 달러화 강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한국이 예외적 환경에서만 환율 개입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고, 기존 양적완화 정책과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금일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물량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월말을 맞은 네고 물량의 출회 또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네고 물량과 하단을 지지하는 당국의 경계감이 공방을 벌이며 1,06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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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5.00 ~ 106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