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변동폭 확대에 따라 원화도 동반 강세가 나타날 전망으로 전일대비 1.0원 하락한 1,055.4원에 출발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장 초반부터 무거운 흐름을 보였고 차츰 레벨을 낮췄다.
■ 연 저점인 1,054원대에 들어서자 외환당국의 눈치보기가 계속되었고 저점 인식이 강해진 영향으로 장 막판 숏커버가 발생했다. 그동안 쌓인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저점 결제수요로 달러화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 영향을 받았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4.9원에 저점을, 1,058.3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제한된 등락폭을 보였고, 결국 전일대비 1.5원 오른 1,05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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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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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FOMC 의사록에서 수개월내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오른 1,059.5원에 출발하였다. 연 저점에 가까워진 달러화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매도세가 주춤한 가운데 저점 결제수요와 공기업의 달러 매수까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일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환율 반등시마다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금일 달러화도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달러/원 환율이 빠른 하락속도를 보인 영향으로 1,060원대에 올라서면 대기중인 네고 물량이 유입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으로 인해 금일 달러화의 반등폭은 크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4.00 ~ 106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