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하였다.
전일 환율은 외환당국의 고강도 실개입 여파로 전일대비 0.60원 오른 1,028.50원에 출발하였다. 장 초반 개입 효과와 결제수요 유입으로 살짝 반등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전일에 이어 3천억원 넘게 유지되면서 달러 매도 심리가 살아났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유입되며 당국 개입 하루 만에 하락하였다. 수급주체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 둔화가 이어졌고,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무거운 흐름을 보여 1,025.3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과 비슷한 100엔당 1,006.4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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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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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환 거래량 급감으로 금일 환율은 1,020원 중후반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00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30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달러 환율은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주말을 앞둔 고점 대기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 심화로 하락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 환율은 1,020원대에서 좁은 레인지 등락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19.50 ~ 103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