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고강도 끌어올리기식 매수 개입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하였다.
전일 환율은 대내외 모멘텀 부족과 역외 NDF환율 강보합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10원 오른 1,022.10원에 출발하였다. 장초반 수입업체 결제수요 유입으로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으며, 호주달러와 싱가포르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상승폭을 키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1,024원대에서 재차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리며 1,022원선 아래로 하락하였다. 이에 외환당국이 장막판에 개입하여 달러화는 1,027.90원까지 급등하였고, 이내 고점 매도에 밀렸으나 당국의 레벨방어의지가 확인되며 1,025원선에서 종가를 형성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2원 가량 상승한 1,010.1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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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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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1,020원선 당국 개입경계감 재확인으로 제한된 포지션 플레이를 보이며, 수급에 따른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0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27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1,025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외환당국이 1,021원선에서 개입의지를 뚜렷이 나타내면서 지지선을 형성하였으나, 시장의 고점 매도 심리 역시 쉽게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달러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월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에 따라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20.00 ~ 103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