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입장이 확인되면서 하락했다.
전일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가 조기에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면서 하락 출발하였다. 달러 강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손절매도에 나서며 달러화 하락압력을 가했다. 다만 아시아통화 약세와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여 낙폭은 제한되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역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1,0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0.29원 하락한 999.71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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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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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역내 수급상황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9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21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인상 기대는 약화되었으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지정학적 불안에 대해 미국이 군사적 개입 조치에 나섰으나 확실한 군사적 충돌은 나타나지 않아 외환시장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역시 존재하나 아르헨티나 정부가 채권단과 협상을 계획하고 있어 이 역시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하단에서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제한되어 1,0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16.00 ~ 1022.2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