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6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전일 환율은 미국 FOMC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 출발하였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013년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전월 대비 0.4%)을 보인 것이 그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주택시장과 고용시장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어서 관망세가 우세했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우려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롱심리도 일부 나타났다. 장 후반에는 포지션플레이가 둔화되면서 롱스탑물량이 유입되었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상단을 제한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2원 가량 하락한 1,000.00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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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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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적 정책 지속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9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19.7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롱스탑에 나설 것으로 보여 달러화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FOMC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대기물량 출회도 예상되어 추가적인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된다. 다만 하단에서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존재하여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15.80 ~ 1022.2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