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포르투갈 은행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상승했다.
전일환율은 포르투갈의 대형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단기채권 상환을 연기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았다. 직전일 한국은행이 경기 하방리스크를 강조함에 따라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도 상승압력을 더했다. 역외환율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성 달러 매수로 환율은 1,020원선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인해 상승폭이 일부 감소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8원 가량 상승한 1,006.3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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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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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네고물량 유입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21.9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시에서는 포르투갈 금융시장 위기 우려는 완화되었으나 중동 지역 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지속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과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역시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고점 매도 심리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1,0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15.83 ~ 1023.72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