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옐런 미국 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관련 발언 및 역외NDF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따라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전일환율은 옐런 의장이 고용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경우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발언을 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역외NDF투자자들의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1,035원선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환율 쏠림 우려 발언 역시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을 형성하여 환율을 지지했다. 다만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상승폭이 일부 제한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 당 3원 가량 상승한 1,014.5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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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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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이전 이틀 간 급등했던 상황에서 추가 상승 기대 매수세와 네고물량이 맞물리며 1,030원선 안착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7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31원으로 마감하였다. 미국 Fed의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고용시장도 경제 성장을 지지했음이 확인되어 달러화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지만 역외환율이 하락하였고, 이전 이틀 간 환율이 급격한 상승을 보인 탓에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 달러화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와 전일 1,030원 중반에서 저항선을 확인한 네고물량이 맞물리며 1,030원대 안착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26.22 ~ 1034.28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