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금리 발언에도 네고물량 유입에 따라 하락했다.
전일환율은 역외환율 하락과 이전 이틀 간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락 출발하였다.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롱스탑(달러화 손절매도)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오전 중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환율은 다시 1,030원대로 반등하였다. 장 막판에는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추가로 유입됨에 따라 환율이 1,030원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하락한 1,013.99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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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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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3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34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장에서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발표, 우크라이나 상공에서의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에 따른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가 예상된다. 이는 달러화 상승압력으로 작용해 환율은 1,030원대 진입을 재차 시도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 6월 주택착공실적이 9.3% 감소하여 201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은 미국 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을 약화시켜 달러화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점에서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여전히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금일 환율은 1,030원대 초반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28.44 ~ 1037.11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