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부각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 하락 및 월말 네고물량 유입으로 하락하였다.
전일 환율은 미국의 시리아 IS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부각에 따라 상승 출발하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가파른 엔화 약세의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하락한 달러-엔 환율로 인해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았다. 월말 장세를 앞둔 네고물량 유입 역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상승한 957.4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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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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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월말 네고물량이 맞물리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1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41.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독일 경제지표 부진으로 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강화된 반면,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정세를 보였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09엔을 상회하면서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말 장세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37.40 ~ 104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