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해석에 따라 상승하였다.
전일 환율은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양적완화 종료 및 상당기간 초저금리 문구 유지의 측면에서 예상과 부합했으나, 고용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이 나타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았다. 또한 회의 성명에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금리 인상이 시장전망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명기하는 등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태도가 드러났다는 해석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월말을 맞이한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상단을 제한하였으나, 역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매수 우세의 모습이 나타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하락한 967.4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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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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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양호와 월말 네고물량 유입이 맞물리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7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56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부각 및 GDP 성장률의 세부내용 상으로는 국내 수요 부진 등 경기 회복세가 견조하지 못하다는 분석이 상승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네고물량도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나, 일본공적연금이 해외 채권 및 주식 비중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른 달러-엔 환율 상승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0.33 ~ 1058.22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