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엔저 심화에 따라 상승하였다.
전일 환율은 일본은행이 지난 31일 자산 매입 규모를 기존 연간 60~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하는 등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함에 따라 급등한 달러-엔 환율로 인해 상승하였다. 이에 따른 역내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장초반 1,070원대 후반까지 상승하였으나, 고점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070원대 초반에서는 엔-원 재정환율이 950원선에 근접함에 따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2원 가량 하락한 951.7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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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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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영향 지속 및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0.8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84.7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13엔대로 상승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망치를 상회하고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한 점도 추가적인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경우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면서 환율은 1,080원대 초반에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7.16 ~ 1087.4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