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의 소비세 인상 시기 연기에 대한 전망 강화로 상승하였다.
전일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이주열 한은 총재도 엔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이 과도한 면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큰 폭의 변동이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 시기 연기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면서 상승한 달러-엔 환율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이후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3원 가량 하락한 947.5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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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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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관련한 달러-엔 환율 등락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1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98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 9월 퇴직률이 6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해석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 연기 및 조기 총선에 대한 전망이 강화됨에 따라 상승한 달러-엔 환율도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점에서의 꾸준한 네고물량 유입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91.86 ~ 1101.86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