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 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빠르게 하락하였다.
전일 환율은 장 초반 1,140.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갱신하는 등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국내 증시와 중국 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급락했다. 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 역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1,1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장 후반 결제 수요와 역송금 수요 집중으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2원 가량 상승한 933.3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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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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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중국 당국의 방어에 따른 증시 반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9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33.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상하이종합지수가 6% 가까이 반등하는 한편 그리스의 새 개혁안 제출 보도가 이어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약화되어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금일 환율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3주간 이어진 중국발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우려와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의 지속세 등으로 인해 하단이 1,130원대 초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6.80 ~ 1137.2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