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1160원대 후반까지상승했다.
전일 환율은 강달러 기대심리로 인한 매수 집중과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1,167.9원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달러화는 반락했으나 기대심리로 인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낙폭을 모두 회복하였다. 장중 외국인의 국내 증시 및 채권 순매도세가 지속되어 달러에 추가로 상승압력을 가했다. 미세 조정이 있었으나 속도 조정차원에 그쳐, 이날 환율은 이틀 연속 3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3.32원 가량 상승한 942.5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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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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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약세로 강달러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4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71.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최근 경제 지표 부진으로 야기된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인해, 1,170원선 돌파를 시도하며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기대감으로 시장참가자들의 롱플레이 역시 지속될 전망이어서 추가적인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적인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월말 네고물량의 유입이 상승폭을 제한하여 금일 환율은 1,170원선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2.50 ~ 1175.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