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3년만에 1,170원대 종가에 진입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매수 심리 강화로 소폭 상승하였다. FOMC에서 9월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신호가 발표됨에 따라, 이 날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월말 네고물량의 유입으로 장중 달러는 무거운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네고물량이 소화되면서 역외 매수세와 은행의 숏커버 등으로 하단 지지력을 확인하며 반등해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67원 상승한 943.0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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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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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국내 대외수지 흑자와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1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68.0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주말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부진한 성적을 보임에 따라 상당한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 1일 발표된 한국 경상수지 역시 예상치를 상회한 흑자를 기록해, 달러에 하락 압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 직후 장중 역외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한 점을 감안할 때, 금일 환율은 변동폭을 확대하며 116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1.33 ~ 1174.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