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달러 강세 조정심리로 하락하며 1,160원대 중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전일 환율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하였다. 1일 발표된 국내 무역수지 흑자도 롱처분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장중 유입된 이월 네고물량과 은행의 숏플레이로 달러는 1,160원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상하이 증시 불안이 반등 재료를 제공하며 1,165.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3.16원 하락한 939.8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경계심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5.1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72.2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 통화 약세 및 안전자산 매수 심리 강화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예정되어 있는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발표될 경우, 이러한 상승압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표의 혼조세가 상승폭을 제한하겠으나, 역외 중심의 매수세는 여전히 유효해 금일 환율은 1170원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4.88 ~ 1174.2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