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형성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며 1,170원대 종가를 형성했다.
전일 환율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 총재가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장중 1,175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2012년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갱신된 장중 고가이다. Fed 주요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과 아시아 통화의 약세로 이 날 달러는 초반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외환 당국의 속도조절성 매도 개입으로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으나, 꾸준한 역외 매수세가 달러화를 지지하며 전일 대비 8원가량 급등한 1,173.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3.57원 상승한 943.9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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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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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전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조정심리로 소폭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5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75.4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역외 시장은 달러 강세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금일 환율은 전일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뒤따른 경계감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실현 물량과 레벨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 수준도 보다 적극적으로 변해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의 롱심리가 유지되며 여전한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어, 금일 환율은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8.43 ~ 117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