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중국발 충격으로 인한 미국 9월 금리인상 연기 우려로 1,1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환율은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평가 절하에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압력을 받으며 전일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PBOC가 이 날 3일 연속 위안화 고시환율을 조정하자 장중 달러는 10원 가까이 급등했으나, 조만간 위안화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180원선에서 롱스탑 물량이 크게 유입되었다. 한편, 최근 이어진 강달러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발 충격으로 인해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연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잇따른 대형 이벤트에 달러-원 환율은 변동성을 크게 확대하며 이날 환율은 전일에 비해 16원 이상 하락한 1,1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9.83원 하락한 943.6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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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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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위안화 이슈가 진정되면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5.6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81.0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달러는 미국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들이 양호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14일 위안화를 소폭 절상하자 시장은 위안화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 미국 9월 금리 인상 이슈로 눈길을 돌린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등 원자재 관련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는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받겠으나, 달러 변동성에 기댄 차익실현 욕구가 상단을 지지해 금일 환율은 1,180원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1.33 ~ 1187.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