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 2차 절하에 폭등하며 1,19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환율은 중국이 기준환율을 이틀 연속 상향 조정함에 따라 대폭 상승하여 1,190원선을 돌파했다. 중국 인민은행 PBOC는 당초 위안화 절하가 일시적인 조치라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 날 역시 큰 폭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킴에 따라 달러는 장중 1,195원선까지 올라서며 3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국의 적극적 개입으로 이후 환율은 다소 반락했으나, 장마감 무렵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다시 상승하며 이날 환율은 1,19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8.61원 상승한 953.4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인해 위안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7.2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75.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급격한 평가절하로 인한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시장에 달러를 매도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는 한층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금일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폭락하며 출발하겠으나, 위안화 고시환율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 크게 방향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기준금리 동결 여부 역시 달러의 향방에 영향을 미쳐 금일 환율은 1,170원대에서 크게 변동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8.67 ~ 118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