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비둘기 금통위에 추가 하락
  • 일시 : 2014-07-10 14:14:28
  • FX스와프, 비둘기 금통위에 추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스와프포인트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한층 높인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로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추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3.80원에 거래됐다. 1년물은 장중 한때 13.60원까지 내리는 등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6개월물 스와포인트는 전일비 0.10원 내린 7.30원, 3개월물은 0.20원 내린 3.85원에 거래 중이다.

    단기물인 1개월물은 결제일 증가에도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경기진단이 후퇴하고, 성장률 전망치가 3.8%로 하향 조정되는 등 향후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커진 점이 스와프포인트에 전방위적인 하락압력을 가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위안화 예금과 같은 대규모 매도 물량은 포착되지 않는다"며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당국 비드도 일부 나오는 것으로 보여 낙폭이 크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딜러들은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반영된 데다, 레벨도 낮은 만큼 추가 급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B시중은행 한 딜러는 "금통위 종료 이후에는 오히려 가격이 다소 안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25bp 금리 인하 정도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황이라 금리 이슈에 따른 추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위안화 예금 신규 및 롤오버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스와프포인트 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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