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강세…금통위 금리 인상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0.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2.2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도 전 거래일 대비 0.20원 상승한 -0.3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2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3원에 호가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에 호가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이 스와프포인트를 지지했다.

5월 기대인플레이션이 3.3%로 약 10년 내 최고치로 오르는 등 물가 불안이 심화한 만큼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역외 중심으로 스와프 매수세가 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물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초반까지 내리는 등 급등세가 진정되고, 달러 강세가 완화된 점도 스와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6개월 이상 구간으로 역외 등의 매수세가 비교적 강했다"면서 "다만 금리 인상 폭이 50bp일 가능성은 낮은 만큼 이후에는 미국 금리 인상 등도 다시 프라이싱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