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미국 1분기 GDP·달러-엔 155엔대 안착
  • 일시 : 2024-04-25 22:39:16
  • 미 달러화 강세…미국 1분기 GDP·달러-엔 155엔대 안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지만 달러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623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5.298엔보다 0.325엔(0.20%)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941달러로, 전장 1.07007달러보다 0.00066달러(0.06%)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6.44엔으로, 전장 166.17엔보다 0.27엔(0.1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789보다 0.09% 오른 105.880으로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GDP 성장률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하회하는 수치다.

    예상치를 크게 밑돈 수준의 GDP에 달러화는 잠시 약세를 보이다 지지력을 되찾았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를 유지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 가능성이 불거지기는 했지만 강도높은 실개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만큼 앞으로의 금리 인상 경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80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 달러는 GDP 발표 이후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도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1분기 GDP와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물가상승) 우려가 커졌다.

    1분기 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금리인하 기대는 크게 위축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확률은 90.5%, 25bp 금리인하 확률은 9.3%로 반영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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