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의 싸늘함…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4-04-26 06:32:32
  • [뉴욕마켓워치]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의 싸늘함…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상충하는 재료가 복합적으로 뒤섞인 하루를 보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예상보다 둔화한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견고하게 나타나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다만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고 주가지수 선물도 급반등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장 마감 후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한 것이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미국 국채가격도 1분기 미국 GDP 결과에 실망하며 가파르게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장중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달러는 미국의 1분기 GDP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재확인됨에 따라 장 초반 급히 뛰어올랐으나,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방향을 틀었다.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중 낙폭을 상당히 줄인 점은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됐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실망스러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지정학적 위험에 상승했다.

    미국 1분기 GDP 속보치 결과 경제성장률은 둔화하고 물가상승률은 가팔라지면서 '최악'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하회하는 수치다.

    1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3.4%보다도 큰 폭으로 둔화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겼다는 점이 투심을 억눌렀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중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올라 직전 분기 수치 2.0%를 웃돌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와 괴리가 더 커졌다.

    CIBC프라이빗웰쓰의 데이비드 도나비디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분기 GDP 보고서는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에게 최악"이라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더 매파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인다는 공포심도 커졌다.

    웰스파고는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의 스태그플레이션 사례들을 설명하며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약화시키는 정도는 인플레이션 동인과 경제 구조가 가격 모멘텀을 강화할지(1970년대), 약화할지(2000~2001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결과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하방 경로에 있다"며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투심은 풀리지 않았다.

    다만 미국 빅테크들의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장 마감 후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MS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5% 가까이 뛰었다.

    빅테크들의 실적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되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급반등하며 화답했다.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48% 오른 5,132.00에 거래를 마쳤다.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0.86% 오른 17,816.50에 장을 마감했다.

    알파벳과 MS의 실적 발표 전 S&P500 선물은 5,083, 나스닥100 선물은 17,569.50으로 하락세였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에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확인한 주식시장은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한때 200포인트 이상 빠졌으나 장후반에 진정을 되찾으면서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폭이 컸던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인플레이션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다. 이에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6일에 나올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하방 경로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7천명으로 직전주보다 5천명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가 10%대 급락했다.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2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하게 제시되면서 실망감이 더해졌다.

    아마존닷컴은 1%대, 알파벳A는 1%대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고, 테슬라도 4%대 상승했다.

    이날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으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점은 기술주에 부담 요인이 됐다.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

    업종 지수는 에너지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금융, 헬스,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힘을 받지 못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90.5%, 25bp 금리인하 확률은 9.3%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0포인트(3.76%) 하락한 15.37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40bp 뛴 4.71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80bp 튀어 오른 5.00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50bp 상승한 4.82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29.0bp에서 -29.4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1분기 GDP 상승률 속보치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국채금리가 튀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하회하는 수치다.

    1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3.4%보다도 큰 폭으로 둔화했다.

    1분기 GDP 결과가 발표된 후 국채시장에선 투매 심리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GDP 성장세는 꺾였지만 1분기 소비자 지출과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중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올라 직전 분기 수치 2.0%를 웃돌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와 괴리가 더 커졌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도 직전 분기보다는 둔화했으나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미국의 PCE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수치 3.3%보다 낮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덕진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도 크게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9.5%로 반영하는 데 그쳤다. 동결 가능성은 90.5%에 달했다. 전날 마감가 16.0%에서 다시 크게 떨어졌다.

    7월 금리동결 가능성도 이제는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했고 9월 금리동결 가능성도 한 달 전의 3.6%에서 40%까지 반영되기 시작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 일정을 고려하면 '제로인하론'이 더 힘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CIBC프라이빗웰쓰의 데이비드 도나비디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분기 GDP 보고서는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에게 최악"이라며 "투자자들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모두 거둬들이는 데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더 매파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인다는 공포심도 커졌다.

    웰스파고는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의 스태그플레이션 사례들을 설명하며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약화시키는 정도는 인플레이션 동인과 경제 구조가 가격 모멘텀을 강화할지(1970년대), 약화할지(2000~2001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웰스파고는 물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역사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실업률이 수십년 만에 최저 수준이고,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현재의 환경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44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견고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7년물 국채 금리는 4.716%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298%였다.

    응찰률은 2.48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7배를 하회했다.

    하지만 직접 낙찰률은 21.0%로 앞선 6회 입찰 평균 17.1%를 상회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632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5.298엔보다 0.334엔(0.215%)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일찍 미국의 GDP가 나온 직후에는 155.742엔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295달러로, 전장 1.07007달러에 비해 0.00288달러(0.269%)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6.98엔으로, 전장 166.17엔에서 0.810엔(0.487%) 상승했다. 유로-엔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끝에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789보다 0.198% 내린 105.58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05.997까지 오른 뒤 106선에서 막혀 하락 반전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속보치(1차 발표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1.6%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4%를 대폭 하회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주축인 개인소비지출(PCE)은 2.5% 증가하는 등 내수는 여전히 강건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GDP에 담긴 PCE 가격지수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1분기 PCE 가격지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3.4% 상승했다. 작년 4분기 1.8%에서 대폭 뛰어오른 것으로, 작년 1분기(4.2%↑) 이후 최고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상승해 역시 직전 분기(2.0%↑)에 비해 훨씬 가속화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이 점친 3.4%도 웃돌았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확인해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0만7천명으로 직전주보다 5천명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21만2천명으로 유지됐다.

    금리 선물시장은 상반기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0.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에 비해 7.0%포인트 높아졌다.

    미국 경제지표만 보면 달러는 더 오를 만했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BOJ의 결정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엔화 약세 억제를 위해 BOJ가 '깜짝쇼'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올라 가비 채권 매니저는 BOJ가 "향후 채권 매입에 대한 유연성을 시사하는 표현의 변화,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성장 전망 하향" 등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바로 금리를 또 올릴 것 같진 않다면서도 향후 인상 가능성이나 대차대조표 정책에 대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언급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99달러(1.12%)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GDP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장초반 GDP 성장률 수치에 일부 진정됐던 유가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졌으나 본격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새로운 국면으로 심화됐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준비를 위해 그동안 가자지구에 잔류시켰던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라파 등에서 진행할 향후 작전 준비를 위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던 유가는 그동안의 매도 포지션이 일부 정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파이퍼샌들러의 얀 스튜어트는 CNBC에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줄였다"며 실업률은 낮고, 전망도 나쁘지 않아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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