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정수석 신설해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 일시 : 2024-05-07 11:07:05
  • 尹대통령 "민정수석 신설해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민정수석을 신설하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초대 민정수석으로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인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와 달리 민정수석실을 두지 않았다가 취임 2년여를 맞아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킨 것과 관련해 "민심 청취 기능이 취약해서 취임 이후 언론 사설, 주변의 조언 등을 많이 받았고 고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역기능을 우려해 민정수석실 없이 법무비서관실만 편성했다가 결국 취임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을 복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래도 민정수석실을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 때도 야당 대표단이 민심 청취 기능을 지적했다. 대통령 참모들에게 일선의 민심이 대통령에게 잘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민정수석실 복원을 얘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은) 국민을 위해 설치하는 것"이라며 "종전에도 공직기강 업무와 법률 업무가 따로 도는 것보다 둘을 조율하는 수석의 필요성이 얘기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검사 출신 민정수석을 선임한 데 대해서는 "민심 정보라고 하지만 결국 정보를 수집하고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보를 다루는 부서는 꼭 법률가가 지휘를 하면서 정보 자체가 법치주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역대 정권에서도 법률가 출신들, 대부분 검사 출신들이 민정수석을 맡아왔다"고 했다.

    김주현 신임 수석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8기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검찰국장, 차관, 대검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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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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