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BOJ 총재 "엔화 약세, 현재 인플레 영향 제한적"(종합)
  • 일시 : 2024-05-08 11:09:27
  • 우에다 BOJ 총재 "엔화 약세, 현재 인플레 영향 제한적"(종합)

    "앞으로는 리스크 영향이 커질 수도"

    "엔화 약세, 물가 영향 주면 정책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8일 국회에 출석해 "엔화 약세가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우에다 BOJ 총재의 발언은 도쿄금융시장 개장 초부터 출현했다. 국회에 출석한 이후 모두발언과 초반 질의 등에서 그는 엔화 약세를 어느 정도 신경 쓰는 인상을 줬다.

    우에다 총재는 "엔화 약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기업들의 가격 책정 형태가 변하고 있다"며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예전보다 환율에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화 움직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높아지고, 수요에도 변화를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을 직접 통제하고자 통화정책을 활용하진 않을 뜻도 부연했다.

    우에다 총재는 "통화정책은 엔화 환율이 아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비둘기파 성격의 발언들이 추가됐다. '엔화 약세가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얘기는 오전 10시 40분쯤 나온 것이다.

    그러면서 우에다 총재는 "앞으로는 엔화 약세 리스크의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J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지 1.5~2년 정도 기다렸다가 금리를 인상하진 않을 것이라 우에다 총재는 설명했다. 추세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이동하면,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임금-물가 상승의 선순환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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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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