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수요에 1,360원 중반대 상승…4.20원↑
  • 일시 : 2024-05-08 11:17:43
  • [서환-오전] 결제수요에 1,360원 중반대 상승…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 중반대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 결제수요가 유입된 영향이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장대비 4.20원 오른 1,36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보합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연준 내 매파로 통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하면서 간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도 달러화는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을 돌파했다.

    달러 인덱스는 0.18% 오른 105.55, 달러-엔은 0.3% 높아진 155.150엔에 움직였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국회에 출석해 엔화 약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면 정책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연준 매파 발언도 있었고, 결제수요가 붙으면서 1,365원대까지 올라왔다. 달러-엔도 155엔까지 올랐고, 최근에 엔화와도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는 지금의 1,360원 중반 수준에서 수급을 처리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레벨이 높아지면 추격 네고가 나올 수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가 다시 강세 분위기로 돌아섰다. 지금 상승 흐름이 주춤하고 있지만 오후 장에서는 1,360원 후반까지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내렸음에도 전장 종가와 같은 1,360.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5.50원, 저점은 1,360.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09엔 오른 155.18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4달러 내린 1.073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1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8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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