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엿새 만에 155엔 재돌파…BOJ 총재 도비시 발언(상보)
  • 일시 : 2024-05-08 11:26:03
  • 달러-엔, 엿새 만에 155엔 재돌파…BOJ 총재 도비시 발언(상보)

    우에다 총재 "엔화 약세, 현재 인플레 영향 제한적"

    두 번째 개입 이전 수준으로 복귀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엿새 만에 155엔을 다시 상향 돌파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중 도비시(비둘기파)한 부분에 주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에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5% 오른 155.226엔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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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40분쯤 155엔을 상향 돌파했다. 장중 155엔 웃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일은 도쿄시간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후다. 당시 달러-엔 환율은 FOMC 직후 157엔대 중후반에서 153엔 초반까지 빠르게 내려왔다. 이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달 29일 이후 두 번째 개입에 무게를 뒀다. 개입 규모는 3조엔 정도로 추측됐다.

    사실상 엿새 만에 개입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넘자 빠르게 고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수급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 도비시한 부분에 시장참가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국회에 출석해 "엔화 약세가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 등의 발언도 했지만, 달러-엔 환율은 오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외 흐름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전일대비 0.07% 상승하는 상태다. 미국채 금리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1bp 정도 레벨을 높이고 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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