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 "BOJ, 엔화 강세 바라지 않아…태화개입 없어"
  • 일시 : 2024-05-09 15:45:27
  • 월가 베테랑 "BOJ, 엔화 강세 바라지 않아…태화개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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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일본은행(BOJ) 등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의 강세를 바라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목표로 한다는 월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은행(BOJ)이 여태까지 태화개입(Unsterilized intervention)을 단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태화개입은 특정 국가의 중앙은행이 환율을 조절하기 위해 유입 외자를 사들이는 경우를 일컫는다. 유입 외자를 사들이되 풀리는 국내여신을 흡수하는 경우는 불태화 개입(sterilized intervention)으로 불린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의 의장이면서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데이비드 로슈는 일본 일본은 엔화 강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안정적인 환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엔화 가치는 지난 주 미국 달러 대비 160달러를 돌파한 뒤 152엔대까지 내려섰다고 155엔대로 복귀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시장은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한 데 것으로 풀이하면서 지난 30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세였다고 지적했다.

    베테랑 투자자인 데이비드 로슈는 "일본은 특별히 엔화 강세를 노리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에 그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엔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들은 시장이 더 하락해 완전히 추락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슈는 일본은행이 태화개입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이 통화정책을 긴축하지 않는 한 엔화 강세를 가져오는 정책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기준 금리를 최소한 50bp 인상하고 엔화에 대한 태화개입을 단행해야 엔화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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