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위안화 약세 여파로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환시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잇따라 출회된 롱스탑 물량으로 장초반 환율은 1,17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호주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의 레벨을 낮췄으나, 오후 들어 위안화 하락폭이 확대되며 환율은 빠르게 반등해 전일 대비 2.0원 상승한 1,181.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0원 가량 상승한 970.9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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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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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주목하며 위안화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9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80.5원으로 마감하였다. 글로벌 유가 불안과 외인의 자금이탈 우려로 시장의 분위기는 달러에 우호적이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돼 금일 환율은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위안 환율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일 환율 역시 위안화 장세에 연동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3.75 ~ 1184.62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