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위안화 약세가 완화되며 1,210.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며 시장의 위험회피심리를 강화했으나 전일 글로벌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장초반 1,21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기준환율이 절상 고시되면서 반락했다. 이날 중국 PBOC가 역외 금융기관들에 역내 위안화 지급준비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장중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과 함께 추가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1,210원대 아래에서는 저점 매수심리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해 전일 대비 2.5원 하락한 1,210.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07원 상승한 1,033.2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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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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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움직임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8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211.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오전 중국의 4분기 GDP를 비롯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환율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중국 증시와 위안화가 동반 상승 압력을 받으며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 중반까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시 불안과 유가 하락 등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역외 중심의 롱심리가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5.50 ~ 1215.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