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한은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위안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공개된 데에 이어, 우리나라 4월 경상수지 흑자가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강화되었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시장의 롱심리를 자극해 환율은 1,195원선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줄이며 전일 종가 대비 1.3원 상승한 1,19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3.85원 상승한 1,084.9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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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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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의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한 데에 따라 1,190원선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4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인 1,193.3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 밤 발표된 미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미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새로운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데에 따른 실망감으로 금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아베 총리가 소비세 인상을 연기한다고 밝힘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달러화에 하락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나, 금주 미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190원선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7.00 ~ 1196.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