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로 급등했다.
이날 영국 부동산 펀드의 환매 중단 조치에 따라 파운드화는 31년래 최저치로 급락하는 한편 달러화와 엔화는 상승압력을 받았다.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며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인의 순매도는 올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장중 환율은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위안화 또한 절하 고시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해 달러-원 환율 종가는 전일 대비 10.2원 상승한 1,165.6원에 형성되었다.
한편 이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1.39원 상승한 1,152.8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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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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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 공개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6.0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60.15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밤 공개된 미 6월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됨에 따라 밤사이 환율은 하락했다. 지난달 브렉시트 결정으로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된 데에 따라 금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시장의 위험회피심리는 지속되며 하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장중 위안화 고시 환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은 영향을 받겠으나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불투명해진 데에 따른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50원대 후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4.83 ~ 1166.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