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일본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이날 아베 정권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엔화는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엔화 약세와 함께 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강화되며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고 이에 따라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역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하락한 1,134.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1.79원 하락한 1,075.0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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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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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 FOMC 결과가 시장의 예상대로 나타남에 따라 제한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9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31.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번 FOMC에서 미국은 금리를 동결했으나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FOMC 회의 결과는 시장의 예상대로 나타났으나 연준의 발언이 추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함에 따라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연저점에서는 저점 매수 세력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일 아베 총리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 BOJ를 앞두고 엔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일 엔원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7.50 ~ 113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