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미국의 금리동결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새벽 발표된 미 7월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가 동결되자 환율은 연저점을 갱신하며 출발했다. 연준이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환율은 장중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다.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했으나 BOJ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단 역시 제한되며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9.2원 급락한 1,124.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48원 하락한 1,072.5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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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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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장중 예정된 BOJ 금융정책결정 회의 결과 발표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2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24.9원으로 마감하였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중 예정된 BOJ의 통화정책 발표 결과에 따라 금일 달러-원 환율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BOJ의 대규모 통화 완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그 수준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엔화 강세로 이어지며 달러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다. 다만 단기 급락을 저지하는 당국의 개입이 하단을 지지해 금일 환율은 1,1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0.00 ~ 1129.2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