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BOJ의 완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1,120원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되며 1,120원선까지 하락했다. BOJ는 이날 상당수의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했으나, 금리를 동결하고 연간 국채매입액 역시 기존 규모로 유지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른 실망감으로 달러-엔 환율은 급락했고 달러-원 환율 역시 하락 압력을 받아 전일 대비 4.2원 하락한 1,120.2원으로 13개월만에 최저치의 종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8.58원 상승한 1,081.1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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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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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1,110원선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6.7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13.75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약화되었다. 이에 따라 금일 환율은 1,110원대 초반에서 출발한 이후 1,110원선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속도 조절에 대한 경계심이 하단을 지지할 수 있으나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연저점을 갱신하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7.00 ~ 1119.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