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역외 매수세에 1,110원대 후반까지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중심의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1,108원에서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10원선 아래에서 등락했으나 오전부터 이어진 역외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20원선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소폭 반락해 전일 대비 10.4원 상승한 1,117.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7.84원 상승한 1,116.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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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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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역외 숏커버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함께 유입되며 제한적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8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16.0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동안 미 연준 부의장이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짐에 따라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역외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며 금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이 지난주 저점 대비 20원 가량 급등한 만큼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해 금일 환율은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0.50 ~ 1120.2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