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대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며 1,130원선 부근에서 등락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9일 정권 수립 기념일을 맞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1,120원대 중반까지 하락해 출발한 이후 장초반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밤 예정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 표결을 앞두고 점심 무렵 숏커버 물량이 집중 유입되며 환율은 빠르게 상승했고, 이후 1,130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전일 대비 4.4원 상승한 1,131.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58원 하락한 1,043.9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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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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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에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10원(스왑포인트 고려)하락한 1,130.5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열린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나, 초안에 비해 제재 강도가 완화된 만큼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되며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허리케인 '어마' 약화로 미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 역시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금일 환율은 1,120원대 후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7.20 ~ 1135.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