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수요일 밤사이 공개된 1월 美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인 가운데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 국채 기피로 수익률이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일종가 대비 8.10원 상승한 1,084.32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우리시간으로 수요일 밤사이 공개된 1월 美 FOMC 의사록에서 경기 호조 등으로 금리 인상 가속화 의견이 포함된 점, 美 10년물 국채수익률의 상승 등으로 우리 환시는 장초반부터 갭업 출발하였다. 70원대 후반에서 적극 출회될 것으로 기대되던 네고가 전일과 다르게 장 초반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환율은 1,080원대를 돌파하였다. 위안화 절하고시 등이 겹치며 개장 한시간여만에 1,083원대까지 환율이 상승하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소폭 반락하였으나, 매파적 FOMC 등으로 외국인이 증시에서 이탈이 계속되며 네고물량을 소화하며 1,083~4원선을 등락하였다. 장 후반부 네고가 이어지며 하락하는 듯하였으나, 세시 이후부터 다시 매수세가 출몰하며 반등, 전일 대비 8.10원 상승한 1,084.3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4.91원 상승한 1,009.2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전일밤 美 FOMC 1월 의사록에 이어 공개된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또한 매파적 의견이 포함되는 등의 영향으로 1,08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 영업일 종가 보다 3.2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80.5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 환시 마감 이후 공개된 1월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상황에 따라 채권매입 프로그램(양적완화) 확대 가능‘ 문구가 삭제되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었고, 연준 의원의 급진적 금리인상 반대 의견 등으로 글로벌 달러가 다시 주춤하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 환시 마감 이후 연준 위원들의 추가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어 경계감으로 인해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며 급진적 환율 상승압력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어제 우리 환시에서 수출업체들이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1,080원대 초반에서는 적극적인 네고를 시행하지 않은 만큼 금일 환율은 1,080원대 초반에서 수급에 따라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5.50 ~ 108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