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0원 상승한 1,182.20원에 개장하였다.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등 증시 강세와 플랜트 수주 소식에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파월 의장 의회 증언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은 없는 모습으로 1,181원대에서 등락하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 상승폭 축소와 역외 매수세 유입에 1,182.3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1,182원 선에서 상단 저항이 나타나며 전일 대비 1.10원 상승한 1,181.60원에 마감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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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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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파월의장의 금리인하 시사발언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1.60원) 대비 5.10원 내린 1,175.50원에 최종호가 됐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 시장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6월 회의 전후로 지표가 계속해서 실망스러웠다면서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약세는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전일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도 비둘기파적인 내용이 재확인됨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감소하여 금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 유로존이 2020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였듯이 주요국의 경제둔화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제한 조치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1.40 ~ 1179.4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