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 하락한 1,208.30원에 마감하였다.
20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13.00원에 개장하였다. 장 초반부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과 위안화 연동으로 환율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차후 FOMC의사록 공개 등을 앞둔 탓에 1,211원 부근을 중심으로 환율이 소폭 변동하는 모습만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공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국내 주식 매수를 위한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은 낙폭을 유지하며 1,208.3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평균환율은 1,210.18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34.61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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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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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08.30원) 대비 2.05원 하락한 1,205.3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이번 주 금요일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Fed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짐에 따라 보합일 것으로 예측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예상 속에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였고, 이로 인해 달러의 약세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미국, 독일, 중국 등, 각 국의 경기 부양책이 발표됨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일부 반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보았을 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파월 의장의 뚜렷한 스탠스가 나올 때까지는 관망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국의 경기부양책은 위험선호심리를 유지시킴으로서 코스피 매수를 유발하여 환율 하락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국내의 수급상황의 변동이 최근 환율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주목할 필요성이 크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1.00 ~ 121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