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하락한 1,211.20원에 마감하였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10.00원에 개장하였다. 장 초반 미중 무역 협상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208원대 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하였다. 다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 발표되면서, 두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의견을 냈고 이주열 한은 총재가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발언을 함에 따라 달러-원은 일시적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특별한 이슈가 없었음에도 역외 플레이어들의 월말 포지션 정리 등에 따른 롱스톱으로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하지만 결제 수요와 숏커버로 다시 낙폭을 줄이며 1,211.2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평균환율은 1,209.6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38.83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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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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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11.20원) 대비 0.65원 하락한 1,209.5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제한적으로 상승하여 1,21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 발표된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것이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금일 뉴욕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달 이월 네고물량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짐에 따라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예정대로 상대국에 대해 1일부터 5~1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다. 트럼프가 미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진전시킬 유인이 커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상무부 또한 미국과의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발표를 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도 환율의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이다.
한편,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능성과, 1,210원 중반이후 나오는 당국의 경계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7.75 ~ 1215.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