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0원 하락한 1,210.80원에 마감하였다.
2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 등을 반영하여 1,212.00원에 개장하였다. 장 초반 환율은 수출부진, 미중 추가 관세 강행 등을 반영하여 1,214.80원 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하였다. 다만, 미중 관세부과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고,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과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 등으로 인해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하였다. 이후 환율은 1,209 ~ 1,212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1,210.8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등락폭이 제한된 것과 관련하여서는 미국 금융시장 휴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 평균환율은 1,211.9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40.27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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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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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 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10.80원) 대비 3.95원 상승한 1,213.7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아 1,21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강세와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그 요인이다. 전일 영국의 조기총선 가능성, 영국의 부진한 제조업 PMI지수에 따라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 지수가 상승한 것이 달러화 강세의 주 요인이며, 이는 환율 상승압력을 유발한다. 한편, 2분기 국민소득 수치가 7/25일 발표된 속보치에서 0.1%p 하향조정 되었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은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켜 달러원 환율에 상승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월된 네고물량과, 환율이 1,210원 중반대를 넘어서는 경우 당국의 경계가 삼엄해 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환율은 과도한 상승을 보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금일 오후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차후 금리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10.17 ~ 1217.50 원 |